누군지 모르는 이를 공항에서 영접을 했다. 얼굴도 모르니 우쩌나 하다가 카톡을 연결해 줘서 그 중 한 분의 얼굴을 기억해 두려고 프로필에 올라온 사진을 보다가 깜짝 놀랐다. 임채은의 어머니였다. 우리 아들의 이름과 같은 이름의 딸을 두고 있는 분이었다. 순간 결코 흔하지 않은 아들의 이름과 같은 이름의 소유자가 있다는 사실이 어색했다. 거기에 내가 있는 이 태국 땅의 선교사로 헌신된 딸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랬는지 더 궁금하기도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나의 사진도 찍어 내가 기다리고 있는 지점과 함께 보내 주었다.
태국은 전쟁중인데 공항은 관광객들로 발 디딜틈이 없다. 정말 가득찬 느낌이었다. 물론 금요일이라서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정말 몰려 들어 오고 있다는 표현이 맞을 듯 하다. 평소보다는 30분정도 더 기다리다보니 그 분들이 나왔다. 그런데 얼굴을 외웠던 분을 보고 맞이한게 아니라 그 교회 담임 목사님을 먼저 알아보고 내가 먼저 맞이했다. 자상하신 분, 잠깐 사진을 통해 뵈었는데 금방 알아 볼 수 있었다. 영접하여 교회로 먼저와서 아내에게 채은이 엄마를 소개했다. 이 분이 임채은 어머니시래...ㅋㅋㅋ 임채은 엄마에게 임채은 엄마를 소개했다. 웃기다. 그렇게 새로운 만남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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