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17 식구다... 우리는 식구다식구들이니 열심히 함께 먹는다. 그들과 마주 앉아 밥을 먹으니 좋다. 행복하다. 그들이 형님이라하고 언니라하며 방문해 주었다. 큰 위로였다. 넘넘 좋았다. 얼릉 또 만나기를 소망하며 공항으로 그들을 돌려 보낸다. 금새 다시 보고 싶다. 식구다. 얘들아 보고싶다. 식구다...밥을 또 같이 마음놓고 먹어보자... 2025. 11. 2. 비가 온다 태국은 이제 건기로 들어간다. 11월이다. 그런데 비가 퍼 붓고 있다. 쏴아 쏴아그치지도 않고 한 시간동안 퍼 붓는다. 이제 건기가 되면 한 방울도 비가 오지 않을 수 있다. 그때가 되면 비좀 왔으면 좋겠다고 말할 것이다. 그래서 오늘 비가 잔뜩 오는 것을 불평하지 않는다. 와라..더 와라..이제 몇 개월 동안 비가 오지 않을 수 있으니오고 또 와라...마지막 식물들에게 생명의 단비를 부어 주고... 그런데 쫌 심하게 오네...ㅋㅋㅋ 사랑하는 사람들이 걱정이 된다. 비만 오면 침수가 되니...원 참나...적당히 와 주기를 난 기도한다. 2025. 11. 2. 잠깐사이 선인장 꽃이 정말 이쁘다. 그런데 어 하면 시들어 버린다. 그 아름다움은 이루 말 할 수 없는데...더 오래 보고 싶은데 2일 정도 활짝 웃어주다 시들어 버린다. 일년에 서너 번 잠시 보여주고 조용하다. 다시 보겠지만 기다림의 시간은 왠지 길어 보인다. 사진보단 실물인데...잠깐 사이에 정말 꼴 보기 싫을 정도로 시들어 버리는 선인장 꽃...이쁠 때 많이 보아 두자...흥칫뽕 2025. 11. 2. 자꾸 잰다... 재 보는 것은 좋다. 할 수 있는 일인지? 혹은 감당이 되는 일인지 말이다. 그런데 가끔은 감당이 되지 않는데 해 본다. 믿음이라는 명목으로...어 그런데 된다. 불가능할 것 같았는데 해 보니 된다. 난 이것을 하나님의 은혜라 부른다. 그런데 모든 일에 적용되지는 않음을 안다. 욕심이 잔뜩 들어가 있는 그 일은 부작용을 부른다. 그래서 재 보는 것일까? 사람들은 자꾸 잰다. 그게 보일 때 그걸 보는 내가 속상하다. 그를 믿었기 때문이리라. 마음으로는 그를 믿는다. 그런데 자꾸 재는 모습이 보이니 내 마음이 쫌 그렇다. 그래서 나도 그를 재 보는걸까? 오늘 그를 위해 기도해야겄다. 그대를 잃지 않으려면...그를 지키기 위해 난 그대의 이름을 부른다....그대여!!!!! 2025. 10. 27. 이전 1 2 3 4 5 다음